'드디어' 강등 위기 황희찬, EPL 생존 빛 보인다! 신임 감독 '환상 데뷔전' 3-0 대승 "1부 무조건 남을 것"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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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드디어 희망이 보인다. 황희찬(28)의 소속팀 신임 감독이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비토르 페레이라(56)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꿈 같은 데뷔전을 펼쳤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리 오닐(41) 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데뷔전 선발 명단에서 선수 네 명을 바꾸는 강수를 뒀다. 깜짝 카드였던 곤살루 게드스(28)와 로드리고 고메스(21)는 모두 전반 36분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페레이라 감독의 용병술을 빛냈다.

울버햄튼은 17경기 3승 3무 11패 승점 12로 18위가 됐다. 생존권인 17위 크리스탈 팰리스(17경기 14점)와 2점 차이다.

다만 황희찬은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선발 명단에 들지는 못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되어 1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볼 터치 5회에 그쳤다. 그중 네 번을 패스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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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은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게드스가 골맛을 봤다. 롱패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36분에는 고메스가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하프라인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몸을 날려 마무리했다. 레스터의 뒷공간이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 44분 마테우스 쿠냐가 문전 쇄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황희찬은 29분 게드스 대신 교체 투입되어 오른쪽 윙어로 뛰었다. 크레이그 도슨과 토마스 도일도 그라운드를 밟으며 굳히기에 나섰다.

모처럼 승리였다. 울버햄튼은 4연패를 끊고 승점 3을 추가했다.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둔 페레이라 감독은 "울버햄튼은 EPL에 남을 것이다.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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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 중인 황희찬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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