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820730' 기다려"..서장훈, 사주 맹신자에 "꿈 깨"[물어보살][별별TV]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4.12.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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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방송인 서장훈이 10년째 운명의 짝을 기다린다는 사연자에게 일침을 날렸다.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0년째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몇 년 전 사주를 봤는데 (무속인이) 1982년 7월 30일생을 만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분을 만나기를 바란 지 10년 정도 됐다. 그런데 이 꿈을 계속 꿔도 될지 깨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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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그는 "부수적으로 키도 커야 하고 바람기도 없어야 한다. 마지막 연애는 2~3년 전이다. 1982년 7월 30일생이 아니다 보니 깊은 관계가 안 돼서 결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전화 사주에 중독됐다"며 "1982년생 중에서 이상형을 만난 적이 있다. 제가 2018년 겨울 밤 응급실에 갔는데 그분이 담당의였다. 그러다 집 근처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병원 사이트에 기재된 정보를 보니까 학교와 학번이 나오더라. 그분이 82년생 학번인 거다. 그래서 꿈이 이루어진 건가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82년생은 맞는데 생일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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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당연히 생일이 다르지 않겠냐. 이제 그만 꿈에서 깨라. 현실 세계로 돌아와라.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냐. 82년 7월 30일에 몇 명이 태어난지는 몰라도 네 눈에 짝이 나타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날렸다.

또 "너한테 접근을 하려면 그 생년월일이면 되는 거냐"며 "이 방송을 보고 너한테 뭘 뜯어 먹으려고 그 생년월일인 척하면서 접근할 수 있으니 조심해라. 꿈 좀 깨라"고 거듭 일갈했다.

MC 이수근 역시 "그게 네 운명이라면 이 방송을 보고 연락이 올 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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