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홍혜걸에 위자료 조금 줄 대비, 다 해놨는데..이혼·별거·졸혼 싫다" [돌싱포맨][★밤TView]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12.25 05: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image
'돌싱포맨' 166회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여에스더가 서울대 의과대학 동문인 남편 홍혜걸과의 31년 차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166회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방송인 김경란,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 계약서'를 썼었다. 정식으로 쓴 건 아니고 병원에 앉아 있다가 끄적거린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따르면 '각자 방에서 독립 생활할 것'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여에스더는 "지금도 남편과 헤어질 때 조금만 주고 헤어질 수 있도록 모든 걸 해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근데 실제로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남편이 새로운 여성에게 마음이 간다고 하면, 화를 세게 내고 그냥 돈을 나눠줄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결혼 생활 31년째에 접어든 현재에 대해 "우호적 무관심 상태"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남편과 이혼하긴 싫고 '졸혼'도 싫고 '별거'라는 단어 싫어한다"라며 "남편이 몇 년 전 흡연을 많이 해서 폐 일부를 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일을 줄여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그래요, 당신이 버는 건 내가 버는 거에 비하면 히말라야 산맥에서 돌 한 덩어리밖에 안 된다'라고 했다. 당신이 무리해서 일해서 돈 벌 필요 없으니, 몸만 생각해서 편히 쉬라고 한 거다. 그게 아주 오래전이다. 그래서 남편 혼자 제주도로 간 거다"라고 터놓았다.

image
'돌싱포맨' 166회
뿐만 아니라 이날 여에스더는 "태어나서 '프렌치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 우리 부부는 키스를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임우일은 "애가 있으신데 그럼 뽀뽀만 하신 거냐", 이상민은 "뽀뽀를 해야 그 다음이 진행되지 않냐", 탁재훈은 "이거 다 막 지어낸 거 아니냐" 등 질문을 퍼부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저희 부부는 한 번도 문제라고 생각한 적 없다. 그런데 얼마 전에 한 예능에서 이렇게 밝혔더니 다들 거짓말이라고 하시더라. 그냥 하는 말이라더라.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그는 "의대 친한 후배한테 '너희 부부는 키스하니?' 물었다. 신혼 초에 키스 안 하는 커플이 어디있냐고 그러더라"라고 되려 의아해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키스를 도전(?)하기로 했다고. 그는 "지금 남편과 따로 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 다 해본 거니, 한 번 어떤 건지 해보자 했었다. 둘이 마주보고 누웠는데, 저희 둘 다 혀를 내밀고 메롱만 했다"라고 터놓았다.

이어 "서로 혀가 닿고 '아이고 징그러워' 하며 등을 돌려서 결국 성공을 못했다. 남편은 입 속이 깨끗한 걸 너무 원한다. 의학적으로 완벽한 깨끗함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실제로 의학적으로 키스를 피해야 할 이유가 많다. 균이 왔다 갔다 해서, 할 생각이 없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다시 키스를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아니요. 남편과는 안 될 거 같다"라고 단호히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