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뭐였길래..권상우→이이경, '히트맨2'로 인생작 경신할까 [스타현장][종합]
CGV 용산아이파크몰=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12.27 12:12배우 권상우 표 코믹 연기가 2025년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히트맨2'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최원섭 감독과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참석했다.
이날 권상우는 "영화가 시리즈로 나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기대 져버리지 않게 새해에도 웃음 가득한 '히트맨'으로 찾아뵙겠다", 정준호는 "'히트맨'이 2편으로 다시 모였다. 새해에 큰 웃음 드리면서 한해를 신바람나게 시작하고 싶다. 열심히 찍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이경은 "예능에서도 많이 웃겨드리지만 '히트맨'에서만 허용이 가능한 왁자지껄한 웃음이 있는데 여러분들을 다 웃겨드릴 수있는 자신감이 있다. 재밌게 지켜봐달라", 황우슬혜는 "시즌1 때보다 시즌2가 훨씬 더 재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꼭 시즌3 만들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히트맨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성오는 "새롭게 합류된 인물이라서 부담도 많이 된다. 시즌1보다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어깨에 책임감이 있어서 많은 부담이 있지만 열심히 했다"라며 웃었고, 최원섭 감독 또한 "드디어 시즌2가 나오게 됐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 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전설의 암살 요원이 웹툰 작가로 변신했다는 독특한 설정과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의 코믹 시너지로 240만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전편에 이어 '히트맨2'는 믿고 보는 권상우 표 코믹 액션의 귀환을 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 작품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온 김성오가 새로운 팀 히투맨으로 합류해 예측 불가한 대활약을 펼칠 예정이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권상우는 '히트맨2'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인의 필모그래피에서 인생 영화로 손꼽을 정도라고. 그는 "예전에 촬영했던 작품들을 보면 난 코미디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다. '히트맨2' 현장도 편했다. 꾸준히 운동도 하는 이유가 이런 류의 영화를 만났을 때 발휘하고 싶어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 같다. '히트맨'은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영화다. 베스트 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오죽하면 감독님께서 '이 톤, 이 웃음소리는 다른 곳에서 하지 말아달라. 독보적으로 여기서만 해다오'라며 약속까지 했다. '히트맨'에서만 허용되는 코미디가 있다. 애드리브가 많은 현장이었다. 정준호 선배가 애드리브를 준비해오셔서 내가 더 하면 리허설 때 '너 더 할 거지?'라며 신을 만들어가는 게 많았다"라며 자신만의 코믹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황우슬혜는 극중 권상우와 부부 호흡을 연기한 만큼 시즌1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많이 나아졌다. 남편이 돈을 벌기 시작하고 나도 직업이 바뀌었다. 시즌2에서는 내가 좀 더 과격해졌다. 욕도 시원스럽게 한다. 욕을 굉장히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이번에는 '저게 사랑하는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과격해졌다. 오빠가 나한테 정말 많이 맞았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권상우도 "액션 연기하면서 맞은 것보다 황우슬혜한테 맞은 게 더 많다"라며 황우슬혜와의 케미를 기대케 만들었다.
김성오는 "프랑스 유명 미술품 콜렉터로 한국에 전시회를 하러 왔다가 여러가지 사건에 연루돼서 반전을 품고 있는 캐릭터다. 개인적으로 '히트맨'이라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던 사람 중 하나로서 부담이 됐다. 한편으로는 '내가 열심히 해서 더 재밌게 만들어봐야지'라는 욕심과 부담이 공존했다"라며 '히트맨2' 합류 소감을 밝혔다.
최원섭 감독은 "배우분들과 다시 2편을 하게 돼서, 한 번 호흡을 맞춰봐서 그런지 너무 편하고 좋았다. 친한 선후배 동료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작업한 거라 좋았다. 호흡은 최고였다. 새로 합류한 김성오는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턴데 섭외 1순위였다. 흔쾌히 같이 작업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히트맨2'만의 차별점에 대해 "스케일이 확실히 커졌다. 액션도, 미술도 커졌다. 실사 장면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장면도 스케일이 커졌다. 다양한 볼거리를 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권상우는 '히트맨2'에서 현실적이면서도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 역을 연기한다. 실제로 그는 동료 배우 손태영과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다. 그렇다면 권상우는 집에서는 어떤 아빠일까.
그는 "배우 생활을 돌아보니까 총각으로 배우 생활을 한 게 7년 밖에 안 되더라. 결혼 후 배우 생활한게 16년차다. 유부남 배우가 더 익숙하고 그걸 받아들인지도 오래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배우라고 집에서도 배우처럼 지낼 순 없지 않나. 권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와이프가 해야될 일, 남편이 해야될 일을 나누지 않고 서로 배려한다. 시키는 일도 잘 한다. 극중 캐릭터와 굉장히 비슷하다. 아내 말을 잘 들어야 가정이 잘 돌아간다. 와이프 눈치 보는 모습들도 비슷하다. 그 모습이 '히트맨2'에서도 잘 표현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최원섭 감독은 "4년 전에 배우분들에게 대표작을 바꿔드리겠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싹 다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며 '히트맨2' 흥행을 염원했다.
'히트맨2'는 2025년 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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