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 |
맨시티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이른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6분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후반 초반 맨시티는 페널티킥(PK)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엘링 홀란드의 슛이 막히며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승점 1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28(8승4무6패)로 7위에 머물렀다. 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아스널과 승점 차는 5로 벌어졌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에게 낯선 성적표다. 급기야 UCL 진출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던 픽포드(보라색)가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후반전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경기가 열리기 직전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지금 우리는 확실히 위험에 처해있다. 제가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을 때 모든 이들은 웃었다. 그건 오만한 것이다. EPL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 팀이 수년 동안 잘했어도 수년 후엔 UCL에 나가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년 동안 UCL에 진출한 유일한 팀은 맨시티였다. 만약 우리가 내년 UCL에 나가지 못한다면 그럴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우린 많은 문제가 있었고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자는 많다"고 말했다.
경기 중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