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또또' 감독 잘랐다! 배준호, 입단 1년 만에 3번째 감독 경질... '3부 강등 위기' 스토크, 36살 사령탑과 결별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12.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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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와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 /사진=스토크시티 공식 SNS
스토크시티가 올 시즌 두 번째로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배준호(21)는 스토크시티 입단 후 불과 1년여 동안 3명의 감독을 떠나 보냈다.

스토크시티는 28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후임 감독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스토크시티는 지난달 7일 블랙번을 2-0으로 이긴 뒤 9경기 무승(4무5패) 행진 늪에 빠져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4개 팀 중 19위로 처져 3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스토크시티의 사령탑 경질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 9월 스티브 슈마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게 첫 번째다. 당시 그는 지난 시즌 잔류를 이끌고도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부임 9개월 만에 씁쓸하게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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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인터뷰하는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슈마허 감독의 후임으로 펠라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역시 성적 부진으로 떠나게 됐다. 펠라크 감독은 1988년생 36살밖에 되지 않은 젊은 지도자다. 25살 일찍 현역에서 은퇴해 지도자로 변신, 스페인 하부리그부터 경력을 쌓았다. 스페인 UE 피게레스와 CF 페랄라다, 지로나를 거쳤고 잉글랜드에서는 허더즈필드 타운, 노리치 시티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많아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팀 성적을 반등시키지 못하며 부임 3개월 만에 경질됐다.


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벌써 감독 3명을 떠나보냈다. 새 감독이 오면 1년여 동안 4명의 감독과 일하게 되는 것이다.

배준호는 감독이 교체될 때마다 입지 우려가 있었지만 매번 보란 듯이 불식시켰다. 배준호 영입을 주도한 알렉스 닐 감독이 지난해 12월 경질됐지만 배준호는 후임 슈마허 감독 체제에서 기량을 꽃피우며 팀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구단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이어 펠라크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되며 활약을 이어갔다. 배준호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해 도움 5개를 올리고 있다. 아직 마수걸이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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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 공격수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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