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고교 시절 슬럼프 고백 "명언 모음집으로 극복"[전참시][★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4.12.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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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프로야구 MVP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이 고교 시절 슬럼프를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27회에서는 야구 선수 김도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영은 기아 타이거즈의 내야수이자 동갑내기 라이벌인 윤도현 선수와 함께 모교인 광주 동성 고등학교에 방문해 타격 훈련을 가졌다.

전현무가 "(윤도현 선수와 본인 중에서) 솔직히 본인이 생각했을 때 실력이 누가 더 위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도영은 "(윤)도현이가 저보다 더 잘했다. 저는 전국체전에서 잘해서 빵 뜬 스타일이다. 도현이는 아마추어 때 저보다 더 잘하기로 유명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인기는 누가 더 많았냐"라는 질문에는 "고등학교 때는 둘 다 인기가 많지 않았다"라며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솔직한 답을 늘어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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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김도영은 훈련 중 모교 후배들에게 인사를 받으며 짧은 Q&A 시간을 가졌다. 한국 시리즈 우승 당시 기분을 묻는 후배의 질문에 윤도현은 "우승이 처음이어서 너무 좋았다. 약간 울컥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도 시작할 때 완전 너희였다. 고등학교 때 야구 진짜 못했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야구를 진짜 그만두려고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야구를 그만두려 했던 이유를 묻는 양세형의 질문에 김도영은 부상을 겪으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다시 야구를 계속했던 이유로는 '명언 모음집'을 꼽았다.

그는 "(평소에도) 좋은 글귀를 휴대폰으로 많이 본다. 힘들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글귀는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것이 될래, 아니면 무엇이라도 해서 무엇이라도 될래'였다. 그때 그 말이 제일 와닿았다"라며 "그냥 시도를 했고, (결국 지금은) 무엇이라도 됐다"라고 명언보다 더 멋진 명언을 남겨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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