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선균 묘소/사진=윤희석 |
지난 27일 윤희석은 개인 계정을 통해 고 이선균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에 다녀왔음을 밝혔다.
윤희석은 "(이) 선균아, 같은 시간 속에서 함께 웃고 걸었는데 이제 넌 그 시간을 멈추고 별이 되었구나"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너는 여전히 최고로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있고, 나는 주름과 새치와 늘어난 뱃살과 함께 흐르는 시간 속에서 너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며 "멈춘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오늘도 그 기억 속에서 너를 만나고 1년이 지났지만, 그리움은 여전히 선명해"라고 전했다.
또한 윤희석은 "너의 삶은 진정 특별했고, 함께했던 순간들은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거야.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그곳에서 편히 쉬길. 나의 아저씨 이선균, 나의 친구 이선균"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희석은 고 이선균의 묘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묘소에는 여러 꽃들과 소주병, 소주잔들이 놓여 있다.
생전 이선균이 웃음 짓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포착됐다. 묘비에는 '모든 것이 그리운 오늘..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故 이선균의 빈소에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12.27 /사진=이동훈 |
앞서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선균은 해당 혐의로 경찰에 세 차례 공개 조사를 받았다. 그는 3차 소환 조사 이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에 대해 "수사가 잘못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인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