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찬양' 호날두, 오일머니에 푹 빠졌다!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보다 낫다" 망언 논란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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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동 리그에 푹 빠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의 한 마디가 꽤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복수 언론은 29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로 블록버스터급 이적을 한 뒤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그는 프랑스 리그1와 SPL을 비교했다. SPL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좋조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최우수 중동 리그 선수로 선정됐다. 수상 후 호날두는 "물론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낫다"며 "프랑스에는 파리 생제르망(PSG)뿐이다. 나머지는 끝났다. 중동에서는 38, 39, 40도의 날씨에도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망언은 이어졌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챔피언이 되는 건 어렵다. 올해는 알 이티하드가 11위다. 우승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나는 내가 속한 모든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알 나스르에서도 정상을 차지할 것이라 믿는다. 많은 득점과 도움을 올린 덕에 이 상(글로브 사커 어워즈)을 받게 됐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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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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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을 깜빡이는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호날두의 발언에 프랑스는 분노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 스페인 지역 관리자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사진을 게시했다. "38도에서 뛰는 메시"라는 글귀도 달았다.


SPL 이적 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다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되자 호날두는 "2034 사우디아라비아월드컵은 분명 역사적일 것이다"라며 "꿈이 이뤄졌다. 포르투갈은 2030 월드컵을 개최하며 우리를 자부심으로 가득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호날두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FIFA 월드컵 2034 입찰 전시회에서 "2034 월드컵은 역대 최고의 월드컵이 될 것이다. 인프라, 경기장, 공항 등 모든 것이 놀랍다"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이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는 매우 밝다. 월드컵뿐만 아니라 매년 축구 경기, 복싱 같은 큰 행사가 열린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질이 매우 높다"며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은 매우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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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오른쪽).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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