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박 감독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제주항공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매우 힘든 시기에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
또 그는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어떤 말로도 유가족들의 고통을 덜 수 없겠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이 편히 쉬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박 감독이 SNS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의 글을 남기자 베트남 팬들도 댓글로 추모에 동참했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무렵 무안공항에서는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이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였다. 이날 오후 9시7분 기준 사고 사망자는 179명, 구조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