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팟캐스트 진행과 존 웬햄의 주장을 빌려 "손흥민이 계약을 완료했다. 토트넘이 큰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웬햄은 토트넘 구단과 관련해 어느 정도 정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웬햄은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이미 끝났을 수도 있다. 지난 번에도 손흥민의 계약이 체결되고 발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이미 끝났다고 알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그의 주변인들은 정보를 흘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지난 재계약을 오랫동안 조용히 진행시켰다. 이번에도 이미 끝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피셜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이적설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1월 1일부터 토트넘 동의 없이도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내년 여름에는 FA 이적할 수 있다.
현재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적인 선수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기에 많은 클럽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웬햄은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면 다른 구단과 에이전트들이 통화를 하고 뒤에서 움직였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있다. 아마 1년 연장 옵션이 완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구단의 주장이자 경기 외적으로도 중요한 선수다. 특히 매 시즌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보고, 손흥민의 유니폼을 사기 위해 토트넘 경기장으로 향한다"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을 조금 더 붙잡기를 원할 것이다. 또 끊임없이 구단의 수익을 늘릴 방법을 찾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미 연장 계약이 완료돼 발표만 남았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