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정복' 김상식 감독 "축구 인생 걸고 우승하겠다"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 '전술 적중했다' 베트남 현지 극찬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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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1차전 승리 후 베트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게제한 포스터.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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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동남아 축구 정복까지 단 두 경기 남았다. 김상식(48) 감독이 베트남 사령탑 부임 후 우승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싱가포르와 준결승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따냈다. 1차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2차전에서도 두 골 차 승리를 거두며 합계 5-1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필리핀과 태국 경기의 승자다. 두 팀은 30일 오후 10시에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필리핀이 태국을 2-1로 이겼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난 6경기 동안 팀 전체의 땀과 노력, 헌신이 합쳐진 결과다"라며 "베트남 대표팀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축구 인생 전체를 걸고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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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2차전에서 득점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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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2차전 중 베트남과 싱가포르 선수들. /AFPBBNews=뉴스1
베트남은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오는 2일 홈에서 치러지는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상대보다 휴식 시간을 더 벌었다. 5일에는 결승 원정 경기에서 우승컵 향방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2차전에서 베트남은 전반 추가 시간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응우옌쑤언손의 페널티킥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최초 판정은 프리킥이었지만,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 주효했다.

후반 18분에는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응우옌쑤언쏜이 추가 득점을 터트리며 합계 4-0 리드를 잡았다. 싱가포르는 30분 나카무라 교가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베트남은 응우옌띠엔린의 페널티킥 골로 합계 5-1까지 달아났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베트남은 싱가포르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김상식 감독의 과감한 전술 변화에 극찬을 남겼다. 베트남 매체 '테타오바호아'는 "싱가포르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정확한 계산이 통했다. 합리적인 전술 변화였다. 선발 5명을 바꾸고도 싱가포르를 크게 이겼다"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제공한 셈이다. 베트남은 우승 경쟁 준비를 마쳤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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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경기가 끝난 뒤 김상식(가운데) 감독.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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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1차전 선제골 직후.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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