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테이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블러디 러브'는 불멸의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500년 동안 간직한 비운의 전사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년 2월 16일까지 공연. 2024.12.12 /사진=김창현 chmt@ |
테이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이런 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어 테이는 오는 3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4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 취소를 알렸다.
'올해도 고마웠어'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민들과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나누고, 심신을 위로하며 힐링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테이를 비롯해 강산에, 박지현, 개그맨 이영자의 매니저 출신 송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원주시 측은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에 착륙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가운데 승객 175명, 승무원 4명 사망, 생존자 2명(승무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