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살라 충격 폭로 "리버풀과 협상 안 됐어, 의견 차이 크다"... 재계약 불발→FA로 떠나나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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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빅클럽 최고 슈퍼스타가 언론을 통해 재계약 협상 과정을 폭로했다. 리버풀은 여전히 모하메드 살라(32)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30일(한국시간)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주연을 맡았다.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과 계약 상황을 말했다"며 "그는 리버풀에서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살아있는 전설인 살라는 올 시즌에도 최고의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2024~2025시즌 중반 시점에 벌써 20골을 퍼부었다. 소속팀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8 차이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리버풀은 다음 시즌 걱정을 벌써 해야 할 위기다. '풋볼365'에 따르면 살라는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리버풀과 의견 차이가 크다. 재계약과 거리가 멀다"며 "미디어와 사람들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리버풀과 아무것도 진전된 것은 없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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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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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왼쪽) 리버풀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살라는 "지금은 리버풀에 집중하고 있다. EPL에서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짧은 답변만 내놨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살라는 2024~2025시즌 초반부터 공개 석상에서 리버풀의 지지부진한 계약 태도에 불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살라는 사우스햄튼과 EPL 경기가 끝난 뒤 직접 취재진을 불러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날 것이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언론의 보도도 거짓이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6일 "살라와 리버풀은 합의에 도달했다. 곧 새로운 계약이 발표될 것이다. 살라는 2028년까지 리버풀에 남기로 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살라는 30일 웨스트햄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재계약 합의가 없었음을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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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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