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
영국 매체 '풋볼365'는 30일(한국시간)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주연을 맡았다.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과 계약 상황을 말했다"며 "그는 리버풀에서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살아있는 전설인 살라는 올 시즌에도 최고의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2024~2025시즌 중반 시점에 벌써 20골을 퍼부었다. 소속팀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8 차이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리버풀은 다음 시즌 걱정을 벌써 해야 할 위기다. '풋볼365'에 따르면 살라는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리버풀과 의견 차이가 크다. 재계약과 거리가 멀다"며 "미디어와 사람들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리버풀과 아무것도 진전된 것은 없다"고 폭로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아르네 슬롯(왼쪽) 리버풀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살라는 2024~2025시즌 초반부터 공개 석상에서 리버풀의 지지부진한 계약 태도에 불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살라는 사우스햄튼과 EPL 경기가 끝난 뒤 직접 취재진을 불러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날 것이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언론의 보도도 거짓이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6일 "살라와 리버풀은 합의에 도달했다. 곧 새로운 계약이 발표될 것이다. 살라는 2028년까지 리버풀에 남기로 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살라는 30일 웨스트햄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재계약 합의가 없었음을 다시 강조했다.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