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스포츠 전문 야드베이커는 31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감독인 조세 무리뉴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계약 상황과 관련, 유럽과 중동의 여러 팀이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노리고 있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제 또 다른 유럽 팀(페네르바체)가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과 재회를 원한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올해 초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부르는 등 그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했으나, 놓친 것이 있는데 바로 트로피다. 무리뉴 감독은 트로피를 이용해 내년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1월 1일부터 토트넘 동의 없이도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당장 내일이다. 내년 여름에는 FA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피셜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매체는 "손흥민은 1월부터 다른 클럽들과 자유롭게 협상하고 사전 계약에 사인할 수 있다. 페네르바체와 무리뉴 감독은 내년 여름 아시아의 슈퍼스타를 무료로 영입하는 기회를 얻는다"고 주목했다.
실제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페네르바체 외에도 같은 튀르키예 클럽인 갈라타사라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매체도 "이제 주도권은 토트넘으로 넘어갔다. 토트넘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도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의 다년 계약에 관심이 없다면, 손흥민이 FA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