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이희준, 영화 홍보 멈췄다..제주항공 참사 애도 동참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12.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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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 송중기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간식차 이벤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31일 개봉. 2024.12.24 /사진=김창현 chmt@
배우 송중기, 이희준은 31일 예정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취소됐다.

앞서 SBS 라디오 측은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SBS 라디오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애도 기간을 갖고자 하며, 당초 예정되어 있던 게스트 출연에 변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송중기, 이희준은 '씨네타운'을 통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홍보를 앞두고 있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날 개봉한다.

앞서 송중기, 이희준이 출연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인한 뉴스 특보 편성으로 인해 결방됐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 7C 2216편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에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가운데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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