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아모림 1호 영입, 계약 만료 눈앞→맨유 설렌다 "큰 도움 될 거라 확신"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2.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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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이 계약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유나이티드 스트릭트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손흥민의 영입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며 "맨유는 2025년 지출할 수 있는 돈이 많지 않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지난 10년간 맨유에서 발생한 손실을 바로 잡기 위해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들어갔다. 만약 손흥민이 현재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별할 것 같은 분위기다. 애초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베테랑임에도 그간 활약을 인정, 장기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실행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FA로 떠날 수 있다.

세계적인 선수 손흥민을 공짜로 데려온다는 장점에 많은 팀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등과 연결됐다.

맨유도 그중 하나다. 맨유는 돈을 펑펑 쓰는 구단으로 알려졌다. '전 사령탑' 에릭 텐하흐 시절만 해도 3년간 선수 영입에만 6억 파운드(약 1조 600억 원)를 사용했다. 하지만 지난 달 맨유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에선 무리한 지출을 없을 전망이다. 맨유 경영진이 재정 부담을 겪으면서 당분간 긴축재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이적료 한 푼 쓰지 않고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큰 힘이다. 손흥민이 아모림 감독의 '1호 영입'이 될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텐하흐 감독 시절의 호화로운 지출에 비해 아모림 감독 체제에선 예산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맨유는 2025년까지 마커스 래시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 유명 선수를 여러 내보낼 예정이다. 이로 인해 주급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적료가 없다. 손흥민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면 아모림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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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특히 맨유는 왼쪽 윙어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성골 유스'이자 측면 공격수 래시포드가 부진한 성적에 빠졌는데, 최근 팀을 떠나는 듯한 메시지가 담긴 인터뷰를 진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도 공개 비난에 나섰을 정도다. 방출 후보로 꼽힌다.

매체는 "손흥민은 선수 말년에 접어들었지만, 양 발을 사용할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프로젝트를 구축할 동안 단기 옵션이 될 수 있다. 아모림 감독 3-4-3 포메이션에도 적합하다"면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뛴다. 넓게 또는 인사이드 포워드로 뛸 수 있어 현재 공석인 왼쪽 공격수 역할에 딱 맞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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