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무리뉴 원한다" 페네르바체행 유력 "SON, 과거 스페셜원 체제 40골 잘 나갔잖아"... 튀르키예 우승 꿈꾸나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12.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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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2)이 과거 토트넘에서 좋은 호흡을 자랑한 조세 무리뉴(61)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과거 자신의 보석들을 다시 원하고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보석들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 AS로마 윙어 니콜라 잘레프스키, 첼시에서 사치스러운 벤치 멤버로 남은 포르투갈 재능 주앙 펠릭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보석들 또한 무리뉴 감독을 원할지도 모른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다가오는 1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과거 토트넘에서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2021년 4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되자 "제 느낌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낸 바 있다. 이어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많은 것이 잘 풀리지 않아 죄송하지만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다. 감독님 가시는 길에 행운이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전한바 있다.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 함께 튀르키예 무대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함께 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우승을 꿈꿀지도 모른다"며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의 능력이 페네르바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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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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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제기됐다. 지난 6월 영국 '팀토크'는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이 첫 영입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고 보도해 큰 관심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1년 반 넘게 지도해 잘 알고 있다. 당시 손흥민은 40골을 넣으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현재 페네르바체의 적합한 옵션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튀르키예행을 "사실 무근"이라며 서둘러 부인한 바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원래 내년 6월까지지만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팀 레전드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지난 시즌 팀 내 최다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활약했기에 재계약은 바로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은 것으로 재계약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해석된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토트넘은 지금보다 많은 금액을 줘야 한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 에이스로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른이 훌쩍 넘은 선수에게 고액 연봉을 줘야 하는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또 향후 손흥민의 활약 여부도 좋게 전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외에도 튀르키예 리그 라이벌팀인 갈라타사라이와도 이적설이 번졌다. 이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등 여러 빅클럽과도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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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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