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55회에서는는 '푸른 뱀의 해엔 행복 가득, 사랑 가득' 편으로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가 응봉산에 생애 첫 등반을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응봉산 정상을 완주한 세 부자(父子)는 집으로 돌아와 새해맞이 목욕에 나섰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박수홍은 "둘 목욕 시키는 게 보통 일이 아닐 것"이라며 걱정했고, 안영미 역시 "게다가 아이들이 조금만 크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은우와 정우는 아빠 김준호의 목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가 "머리 감을 때 어떻게 하지?"라고 하자 은우는 여러 번 해봤다는 듯이 바로 자신의 고개를 뒤로 젖혀 김준호가 쉽게 머리를 감길 수 있도록 도왔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가 머리를 감을 때는 은우가 샤워기를 직접 잡아주며 듬직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최지우는 "효자다, 효자"라며 감탄했다.
한편 박수홍이 최지우에게 "지우 씨는 아기 씻길 때 어떠냐"라고 묻자 최지우는 "딸은 나와 같은 동성이니까 (욕조에) 앉아 있으면 아이가 엄마 등을 밀어준다. 워낙 아기 때부터 그렇게 했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기분이 되게 묘하다. 가만히 있으면 등을 이렇게 막 한다. 30년 후에 내 모습 같다. 많이 컸는데 뭔가 슬퍼지는 것 같고 그렇다. 같이 하니까 너무 좋다"라며 뭉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