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 4위' 임성재-'10위' 안병훈, 2025 개막전 우승 도전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1.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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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AFPBBNews=뉴스1
한국을 대표하는 두 골퍼가 미국프로골프(PGA) 개막전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

PGA는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개최한다.


더 센트리는 전년도 우승자와 플레이오프 시즌 페덱스컵 상위 50명 등 기량을 검증 받은 선수들만 나설 수 있는 대회다. 한국에선 임성재(27)와 안병훈(34), 김시우(30·이상 CJ)가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7승을 거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불의의 손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세계 2위 잰더 쇼플리, 4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개막전부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성재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벌써 5번째 더 센트리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앞선 대회에서 5위 2회, 8위 1회 등 톱 10에 3차례 입상했다. 지난해엔 버디 34개를 잡아내며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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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AFPBBNews=뉴스1
PGA 투어는 임성재를 파워랭킹 4위로 선정, 우승 후보로 분류하며 "4월말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타이틀을 방어했을 때 그것은 엄청난 마무리로 이어지는 시작을 알렸고 그 이후로도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성재의 마지막 PGA 투어 우승은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년 3개월 만에 통산 3승 사냥에 나선다.

안병훈은 파워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유럽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 첫 승을 노린다.

김시우(30)도 임성재, 안병훈과 함께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1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2024년을 마감한 김주형(23·나이키골프)는 지난해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페덱스컵 51위에 머물러 아쉽게도 이번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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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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