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AFPBBNews=뉴스1 |
PGA는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개최한다.
더 센트리는 전년도 우승자와 플레이오프 시즌 페덱스컵 상위 50명 등 기량을 검증 받은 선수들만 나설 수 있는 대회다. 한국에선 임성재(27)와 안병훈(34), 김시우(30·이상 CJ)가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7승을 거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불의의 손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세계 2위 잰더 쇼플리, 4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개막전부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성재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벌써 5번째 더 센트리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앞선 대회에서 5위 2회, 8위 1회 등 톱 10에 3차례 입상했다. 지난해엔 버디 34개를 잡아내며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안병훈. /AFPBBNews=뉴스1 |
임성재의 마지막 PGA 투어 우승은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년 3개월 만에 통산 3승 사냥에 나선다.
안병훈은 파워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유럽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 첫 승을 노린다.
김시우(30)도 임성재, 안병훈과 함께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1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2024년을 마감한 김주형(23·나이키골프)는 지난해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페덱스컵 51위에 머물러 아쉽게도 이번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