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현지에서 예상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2025시즌 예상 성적이다. 예상대로만 된다면 빅리그 커리어 4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이견이 없을 전망이다. 오타니의 이도류 복귀에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를 활용한 2025 시즌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스티머에 따르면 '투수 오타니'는 24경기에 출전해 139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ERA) 3.49, 163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WHIP) 1.16, 피안타율 0.224, 9이닝당 탈삼진 10.5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타자로서도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123득점 34도루, 출루율 0.373, 장타율 0.566, OPS 0.93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
| 오타니. /AFPBBNews=뉴스1 |
지난해 같은 괴물 같은 타격 성적을 다시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부터 다시 투수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수로서 어느 정도 활약이 뒷받침된다면 MVP 수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시즌들이 참고가 될 수 있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AL)에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는데 2021년엔 타자로서 158경기에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4, 투수로 23경기에서 130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ERA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07, WHIP는 1.09.
이듬해 투수로는 15승(9패)을 달성하며 ERA 2.33으로 빼어난 피칭을 뽐냈지만 타자로선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90득점, OPS 0.875로 파괴력이 다소 아쉬웠다. MVP의 연도 맺지 못했다.
그러나 2023년엔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이도류 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 1.066을 기록했고 투수로서도 23경기에서 132이닝을 책임지며 10승 5패 ERA 3.14, 167탈삼진 피안타율 0.184, WHIP 1.06으로 맹활약했다.
) |
| LA 에인절스 시절 투수로 공을 뿌리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
관건은 오타니의 재활 속도다. 2023년 8월 오른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파열 이후 수술대에 올랐던 오타니는 최근 재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스로도 이도류 활약에 대한 열망이 크다.
최근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나도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 만약 한 번 더 수술할 경우 1년 반 동안 재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이번이 (이도류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프지 않고 복귀를 하고 활약하는 게 중요하다. 다저스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전을 치르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전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즌 막판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투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
|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