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22일 오후 서울 용상CGV에서 열린 영화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8.22 /사진=임성균 |
임영웅은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2주차 공연에 돌입한다. 이번 공연은 회당 약 1만8000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가 큰 만큼 관심도 집중됐다. 더군다나 현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이다. 이에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달 31일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영웅 콘서트 '라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물고기뮤직 |
임영웅 역시 지난달 29일 공연에서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깊은 슬픔을 느낀다.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며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관람을 원치 않는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임영웅 콘서트 예매처는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본 공연의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공연 전일까지 연락하시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임영웅은 지난달 27~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1주차 공연을 마쳤다. 오는 4일까지 2주차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