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정은 '전율 돋는 환상 버저비터' 터졌다! 하나은행 '막판 대접전' 신한은행에 짜릿 역전승 [부천 현장리뷰]

부천=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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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대 신한은행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 프로농구'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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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유즈키. /사진=WKBL 제공
부천 하나은행이 경기 직전 터진 김정은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인천 신한은행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58-56으로 역전승했다.


김정은이 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극적인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진안은 16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시다 유즈키가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를 끝낸 하나은행은 5승 11패로 꼴찌에서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쿼터에 신한은행이 근소하게 우위를 가져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인만큼 양 팀 선수들 모두 몸놀림이 활발했다. 쿼터 초반 하나은행은 진안과 양인영의 높이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3점포 두 방으로 맞섰다.

쿼터 중반까지 슛 난조를 겪던 신한은행은 쿼터 3분여를 남기고 타니무라 리카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슛감이 좋은 유즈키의 3점으로 응수했다. 쿼터 종료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1쿼터는 신한은행이 20-17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도 신한은행이 우위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이 쿼터 초반 터진 신이슬의 3점포 등 여러 선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점 차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분전하며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슛 난조를 겪었다. 쿼터 후반에 접어들수록 양 팀 모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전은 신한은행이 33-27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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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과 양인영.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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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순. /사진=WKBL 제공
양 팀 모두 3쿼터 초반부터 슛 난조에 빠졌다. 쿼터 시작 3분여가 지나서야 리카가 첫 득점을 올리며 침묵을 깰 정도였다. 하나은행은 진안, 양인영 트윈 타워를 골밑에 세우고도 번번이 리바운드를 내주며 신한은행에게 공격을 허용했다. 3쿼터 터진 득점은 신한은행은 8점, 하나은행이 9점에 불과했다. 3쿼터는 신한은행이 41-36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하나은행은 4쿼터에 대역전극을 선사했다. 쿼터 초반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자 신한은행도 빅맥 리카의 골밑슛 성공으로 응수했다.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하나은행은 유즈키의 연속 3점 두 방이 터지며 다시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접전이 이어졌고 경기 막판 하나은행은 신지현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점 차 역전을 당했지만, 김정은이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경기는 하나은행이 58-56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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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를 따내는 진안.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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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돌파하는 신지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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