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요케레스가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미러'는 2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39) 맨유 감독은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에게 스포르팅CP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6) 영입을 요구했다"며 "맨유는 이번 달 안에 요케레스를 영입해 시즌을 살리려 한다"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을 지도하던 중 지난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 부임 후 아모림 감독은 최근 공식 경기 4연패에 빠지며 낙담했다. 그는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존을 신경써야 할 것"이라며 강등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전을 꿈꾼다. '미러'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 요케레스를 데려오려 했다"며 "하지만 계획이 뒤바뀌었다. 맨유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요케레스를 영입하려면 스포르팅에 8000만 파운드(약 1465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효하는 요케레스. /AFPBBNews=뉴스1 |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 지도 아래 재능을 꽃피운 괴물 같은 공격수다. 올 시즌 공식 27경기에 나서 27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재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미러'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의 이적 이후 요케레스는 꾸준히 맨유와 연결됐다. 실제로 요케레스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모림 감독과 맨유로 향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아직 스포르팅에 있다. 이적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일단 맨유는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자금 확보가 우선이다. '미러'는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판매해야 예산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르팅은 요케레스 이적 시 그의 방출 조항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요케레스./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