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유가족 악플에..정준, '극대노' 터졌다 "제발" [전문]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1.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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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준 인스타그램 캡처
탤런트 정준(45)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 대한 2차 가해에 분노를 표출했다.

정준은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뉴스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엔 제주항공 참사로 동생을 잃은 유가족 대표 박한신 씨가 딸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일부 악플러들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한 악플과 가짜뉴스를 퍼뜨리자 박한신 씨 자녀 A 씨가 "아빠 대표 꼭 해야 하냐. 안 하면 안 되냐. 막 사기꾼이라 그러고.. 너무 마음이 아파"라며 울부짖었다. 실제 보도는 음성 통화였고, 딸의 오열에 박한신 씨는 "왜 뭐라고 나왔어? 울지 말고 얘기해. 그놈들이 뭐라 하든 아빠는 내 친동생이잖아. 내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는데, 내 동생 때문에 신경 쓰는 거지. 내가 그런 놈들 악성댓글 때문에 내 동생 가는 길을.. 할 수 있는 만큼은 아빠가 할 거다. 힘들어도. 아빠가 그런 사고를 당했어도 동생은 이렇게 똑같이 했어. 울지 마, 딸. 놔둬. 아빠가 여기서 무너지면 내 동생 못 본다. 왜 울어. 아빠는 해야 돼. 내 동생 마지막 가는 길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돼. 힘들어도 해야 돼, 아빠는. 딸 울지 마라"라고 달랬다.

이에 정준은 악플러들을 향해 "제발 이러지 말자.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라고 일갈했다.

그는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 그러니 제발 사람이라면 제발 그러지 말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준은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옳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시다. 힘내세요. 작지만 응원한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이하 정준 글 전문.





제발 이러지 말자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

그러니 제발 사람이라면 제발 그러지 말자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옮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

힘내세요 작지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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