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김흥국 씨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김흥국이 탄핵 이후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에서 펼쳐진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이렇게 애국자분들이 광화문에서 날이 추운데도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 전국에서 많은 애국 보수분이 모였는데 내가 한 번도 못 나가서 죄송하다"라며 "나는 공격당하고 있다. 호랑나비를 계엄나비라고 하고 어떤 미친X은 내란나비라고 하고 있다. 정말 살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나. 이게 나라인가. 왜 이분들이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살기 좋은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관저 앞에 모여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아들딸이 있는데 얘네들이 날 막았다. '아빠 제발, 광화문, 한남동 나가지 마라'. 내가 감옥 갈까 봐 그런가보다. 겁을 먹은 모양이다"라며 "고민하다가 오늘은 도저히 집구석에 있다는 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늘부로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은 날 죽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흥국은 "관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루하루 얼마나 힘드시겠나"라며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도 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 제발 오늘부로 반대쪽에 있는 분들, 계엄나비, 내란나비 이런 거 절대 하지 마라. 대한민국 사람이 여야 좌우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힘들면 같이 뭉쳐야지"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김흥국은 "요즘 방송이 하나도 없다. 내가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 따라다녔다고 언론에서 날 쓰지도 않는다. 이게 언론인가"라며 "애국시민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한다.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하며 '호랑나비'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