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샤이니 키, 키 모친 /사진=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
지난달 30일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샤이니 멤버 키는 환아를 위한 후원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병원 6동 제1회의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특히 이 병원은 키의 모친이 재직 중인 곳으로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키는 지난 2022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엄마는 35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함을 몸소 가르쳐 준 나의 멘토"라면서 수간호사에서 간호과장으로 승진한 소식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당시 키는 모친을 모시고 일본으로 효도 관광을 떠나 승진 축하 파티를 꾸며 훈훈함을 안겼었다.
경북대어린이병원이 공개한 사진엔 '멘토' 모친 옆에 서서 대견하게 선행을 실천한 키의 모습이 담겼다.
키는 2019년에도 경북대어린이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얼마 전엔 남몰래 선행에 앞장선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됐다. "키가 우리 아들 혈액암 약값(엄청 큰 금액)이 비급여인데 지원해 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이 우리 아들이 지금 잘 지내고 있다"라는 댓글이 키가 출연한 '핑계고' 영상에 달리며 뒤늦게 밝혀졌었다.
이후 키는 작년 9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기부금이 좋게 쓰인 것 같아서 다행이고 뿌듯했다"라며 "저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라는 게, 제가 할 일만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청소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멋지지만 나쁘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다"라고 훌륭한 성품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