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지갈로프. /사진=삼성화재 구단 제공 |
삼성화재 구단은 3일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30·불가리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막심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2024~2025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과거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마테이 콕을 6순위로 지명했으나, 오른쪽 무릎에 부상이 발견돼 그로즈다노프를 대신 영입했다. 그러나 그로즈다노프는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 트리플크라운 외에 17경기 210득점(리그 11위), 공격 성공률 46.75%(리그 8위) 등 저조한 득점력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구단에 따르면 막심은 203㎝ 신장의 아포짓스파이커로 큰 키를 활용한 타점 높은 공격력과 안정적이다.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블로킹도 장점인 선수로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필요로 하는 블루팡스배구단에 적합한 외국인 선수로 판단된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의 일시 대체 선수로 12경기 47세트에 출전해 득점 5위 (276득점), 서브 3위(세트당 서브 0.38개), 세트당 블로킹 0.62개를 기록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막심 선수는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및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활약하며 기량이 검증된 선수이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막심 선수는 국제이적동의서 절차가 완료 되는 대로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