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최종 빌런, '유인촌 장남'이었다..배두나·류승범 괴롭힌 남윤호 정체 [스타이슈]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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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목사 윤명환 역의 남윤호 /사진=쿠팡플레이
배우 남윤호(본명 유대식·40)가 '가족계획'에서 무자비한 악역으로 주목받으며, 유인촌(7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아들이란 사실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OTT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 영수(배두나 분)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


지난달 27일 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웰메이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공개 단 1주 만에 시청량 225%가 급등하는 등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청자 수, 시청량 1위를 달성한 '가족계획'이다.

국내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의 1월 1주차(2024년 12월 26일~2025년 1월 1일) '왓챠피디아 핫(HOT) 10'에서도 '가족계획'은 3위에 올랐다. 특히 작품성 면에선 1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2.8점), 2위 영화 '하얼빈'(3.3점)보다도 높은 평점인 3.6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완성도를 입증했다.

특히 '가족계획'이 유종의 미를 거둔 데는 개성 만점 캐릭터 열전을 빼놓을 수 없다. 더욱이 '최종 빌런'이 무자비한 악랄함을 지니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갖추며, 6회 내내 쫄깃한 긴장감을 맛보게 했다.


목사 윤명환이 바로 '가족계획'의 서스펜스를 증폭시킨 악역인데, 대중매체에선 낯선 얼굴인 남윤호가 소화하며 신선함을 더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족계획'은 남윤호의 데뷔 첫 드라마이다. 그럼에도 그는 극 중 배두나, 류승범(철희 역) 부부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남윤호가 출연한 상업 작품이라곤 이번 '가족계획'과 천만 영화 '서울의 봄'(2023)이 전부이다. '서울의 봄'에선 이태신(정우성 분) 수도경비사령관 오른팔이자 수경사 작전참모 강동찬 역할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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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 /사진=대학로 연극인 광장
다만 남윤호는 무대에선 잔뼈가 굵다. 부친인 연극배우 출신 유인촌 장관의 피를 물려받아 다수의 연극에서 활약했다.

남윤호는 지난 2012년 연극 '삼국유사 프로젝트-로맨티스트 죽이기'로 데뷔, '보도지침' '인코그니토' '에쿠우스' '정글북' '로미오와 줄리엣' '코리올라누스 '등과 최근엔 '벚꽃동산' '맥베스'에 출연했다. 2021년엔 이순재, 신구, 박정자, 이승옥 등 원로 연극인들의 모임인 '대학로 연극인 광장'이 제정한 '박정자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남윤호는 2015년과 16년 부친 유인촌과 함께 예술의전당에서 '페리클레스'를 공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남윤호는 한국인 배우 최초로 영국왕립연극학교(RADA)에 최종 합격, MA 시어터 랩(Theatre Lab) 연기 석사 과정을 마쳤다. 더불어 UCLA연극영화대학교 대학원 연기전공 석사를 수료한 인재이기도 하다.

남윤호는 배우 황정민의 아내인 김미혜 씨가 대표로 있는 샘컴퍼니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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