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션 해먼즈(가운데)가 3일 오후7시 수원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 대 정관장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패스 줄 곳을 찾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슛을 시도하는 허훈(가운데). /사진=KBL 제공 |
KT는 3일 오후7시 수원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안양 정관장을 80-64로 꺾었다. 승리를 챙긴 KT는 15승10패로 3위를 유지했고 정관장은 7승18패로 7연패에 빠졌다.
레이션 해먼즈가 26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하윤기가 1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성재가 10득점 3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정관장이 1쿼터에 기선을 제압했다. 쿼터 초반 흐름은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정관장이 쥐었다. 캐디 라렌의 호쾌한 투 핸드 덩크로 기선을 제압한 정관장은 정효근, 박지훈의 외곽까지 터지며 쿼터 중반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번번이 야투가 벗어나며 슛 난조를 보였다. 정관장은 라렌의 환상적인 버저비터 3점포까지 터지며 1쿼터를 24-12로 가져갔다.
KT가 2쿼터 추격하며 점수를 좁혔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KT가 몰아쳤다. 허훈-하윤기 콤비가 빛났다. 허훈의 패스와 하윤기 득점의 속공이 연속 2번 펼쳐졌다. 허훈이 첫 3점을 넣으며 순식간에 점수는 순식간에 5점 차로 좁혀졌다.
박지훈(가운데). /사진=KBL 제공 |
KT-정관장 경기 모습. /사진=KBL 제공 |
KT가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한희원의 연속 5득점 활약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뒤 해먼즈의 자유투 2득점으로 역전했다. 3쿼터 다시 투입된 허훈이 깔끔한 3점으로 KT는 4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쿼터 막판 실책들이 나오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는 KT가 56-5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승자는 4쿼터 경기를 완전히 주도한 KT였다. KT는 쿼터 초반 해먼즈와 박성재의 2연속 3점포로 달아났다. 해먼즈는 내외곽에서 모두 존재감을 발휘하며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경기 막판에 갈수록 KT가 완전히 흐름을 쥐었고 정관장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경기는 KT의 80-64 승리로 마무리됐다.
KT-정관장 경기 모습. /사진=KBL 제공 |
골밑슛 하는 캐디 라렌. /사진=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