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
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극은 왜 찾아왔나?' 편이 그려졌다.
이날 한 저가 항공의 정비사로 일했다는 A씨는 "오늘 이륙했다가 착륙하면 기장님이 문제점이나 몇 시간을 비행했고 이 비행기의 총 비행시간은 몇시간이고 계기판에 뭐가 떴으면 '뭐가 떴다. 문제점이 이게 있다'라고 다 기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거를 수리를 들어가야 하는데 등한시되는 경우도 있기는 한 거 같다. 예를 들어 항공기 꼬리 날개 부분에 APU라는 발전기가 있다.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하는 건데 발전기가 너무 비싸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장님 입장에서는 비행기 안전이 우선이고 운항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비행기는 하늘에 있어야 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 관계자는 문제가 된 항공기 점검에 관해 묻자 "점검을 항상 철저하게 진행한다. 랜딩에서 24시간 주기로 하는 점검도 진행됐고 출발 전에 하는 점검도 진행됐다. 도착해서 저희가 정비하고 기내도 정비하고 손님들도 내리고 다시 보안 점검이라든지, 정비 점검이라든지 그때 정비랑 점검 진행했을 때 이상 없다고 그래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가 다시 회항한 이유에 대해서는 "랜딩 기어 조작하는 케이스 부분이 조금 열려 있었던 거 같다. 이륙하면서 오류가 난 것을 확인했고 정상 작동해서 정상 운항이 가능한 상황인데 혹시 모르니까 다시 점검한 것까지도 다시 점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폭발했다. 해당 사고로 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