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77회에서는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산길을 오른 트로트 가수 박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현은 "계단을 최근에 올랐는데 숨이 빨리 차더라. 예전의 내 몸이 아니란 느낌을 받았다. 제가 춤추며 노래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려고 산에 간다"라며 새벽 산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박지현은 110m의 낮은 산을 단숨에 올랐으나 해가 뜨지 않아 정상에서 1시간이나 기다리는 허당미를 뽐냈다. 막상 해가 나타난 후에는 "눈이 부셔서 볼 수가 없다"라며 해가 뜨자마자 감상할 새도 없이 빠르게 하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박지현은 어제 배달해 먹고 남은 마라샹궈에 카레 가루를 넣어 '마라 카레'를 만들었다.
그는 "1인분 만들려고 이것저것 사느니 남은 음식 활용해서 만들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제가 생각해도 활용을 잘한 것 같다"라며 자기 아이디어에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냉장고에서 박나래에게 선물 받은 박나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비법이 들어간 김장 김치를 꺼냈다. 마라 카레 한 입 후 김치를 입에 넣은 박지현은 "너무 맛있다"라며 진실의 민간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 장면에서 박지현은 "그냥 최고다. 그보다 맛있는 김치는 없다. 저는 이 세상에서 저희 외할머니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외할머니의 전성기 시절 김치 맛이었다. 외할머니의 현역 시절 맛. 그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라며 박나래의 김장 김치를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