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JK김동욱, 김흥국 /사진=스타뉴스, 머니투데이 |
이승환은 지난 3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100명 원고 모집 링크 안내"라며 "이승환과 협의해 이승환과 함께 진행하는 손해배상소송에서는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해 위임계약을 체결(원고 모집)하기로 했다. 신속한 절차 진행 필요성과 실무적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기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구액은 이승환의 경우 1억 원, 공연예매자의 경우 1인당 50만 원이다. 여기에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의 경제적 손해액을 더했다. 소송 비용은 이승환은 모두 부담할 계획이며 손배소에서 승소하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액을 구미시에 있는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
이후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이승환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한 긴급 성명'을 내고 "노래를 막지 말아라.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라고 구미시를 규탄했다.
이승환을 비롯해 브로콜리너마저는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으며 배우 조진웅은 영상을 보내 응원했다. 배우 이동욱, 고민시, 정찬, 이엘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거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그룹 뉴진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 등이 집회 근처 식당, 카페 등의 선결제를 진행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극과 극 행보를 펼치는 스타들도 있었다.
이어 "어제도 편지를 봤는데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런 분이 어딨나.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해병 팔이 그만하라', '해병대의 수치', '계엄까지 감싸냐',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이 아냐' 등의 비난 댓글에 그는 '네가 뭔데', '너나 잘 살아'라며 응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엠넷 20's 초이스' /사진=고양(경기)=이기범 기자 leekb@ |
또 JK김동욱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누구?"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3일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실패했다. 공수처는 오전 7시 20분쯤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호처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5시간 만에 영장 집행을 종료했다. 영장 기한은 오는 6일까지로 재집행을 시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