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타니 또 한글 인사 썼다!→이번엔 LAD 김혜성에 직접 "환영합니다 친구야" 뜨겁게 불꽃까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1.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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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사진=김진경 대기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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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는 4일(한국시간) 김혜성의 LA 다저스 이적 소식을 자신의 SNS에 직접 알렸다.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문구를 올려 반겼다. /사진=오타니 쇼헤이 공식 SNS 갈무리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하자 이제 팀 동료가 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한글로 반겼다.

다저스는 4일(한국 시각)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3년 총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며,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경우에 계약 기간이 2년 더 연장된다.


AP통신에 따르면 김혜성은 1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받는다. 입단 첫해인 2025년 25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37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김혜성은 지난해 초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키움 구단은 이를 존중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6월에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미국 진출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내비쳤다. 결국 포스팅 마감 직전에 오타니가 뛰고 있는 다저스와 전격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1975년 설립한 CAA는 전 세계에서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아우르는 에이전시로 알려져 있다. CAA 야구 부문은 오타니 에이전트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네즈 발레로가 이끌고 있다.


같은 에이전시인 오타니 역시 김혜성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혜성의 사진을 띄운 뒤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한글로 적었다. 뜨거운 '불꽃' 표시는 덤이었다. 이에 김혜성은 오타니에게 'Thank You(고맙습니다)'라고 적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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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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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오타니의 한글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타니는 지난해 3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했는데, 당시에도 오타니는 개인 SNS에 "(메이저리그) 시즌이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다저스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한글로 적었다.

김혜성은 당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던 다저스와 키움의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 이미 오타니를 만난 바 있다. CAA스포츠에 따르면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을 맺기에 앞서 오타니의 조언을 듣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펄펄 날았다. 2023년 8월 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자에만 전념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한 뒤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새 역사를 썼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 타율 부문은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MVP를 비롯해 각종 상을 싹쓸이했다.

이제 김혜성이 2025시즌 다저스의 1군에서 활약한다면 오타니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투수 복귀도 예정돼 있기에, 오타니가 투수로 나서고 김혜성이 수비를 소화하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김혜성은 이른 시일 내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 신체 검사를 받으며 계약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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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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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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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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