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4연승+1위 질주 '워니 25점 폭발' SK, 허훈 분전한 KT 제압... 역시 '뒷심' 강했다 [잠실 현장리뷰]

잠실=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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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을 꽂는 자밀 워니.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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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가운데)이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 대 KT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서울 SK가 홈에서 수원 KT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KT를 67-63으로 꺾었다. 4연승을 이어간 SK는 19승6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연승을 끝낸 KT는 15승11패로 3위에 자리했다.


자밀 워니가 25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이 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이 12득점 2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KT는 레이션 헤먼즈가 21득점 8리바운드와 허훈이 10득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KT가 1쿼터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흐름은 KT가 줘었다. SK는 쿼터 중반까지 워니, 김선형의 3점이 번번이 빗나가며 좀처럼 점수를 쌓지 못했다. KT는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9점 차로 앞서갔다. 허훈은 경기 초반 3점포를 넣는 등 연속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쿼터 중후반 살아난 안영준의 활약으로 점수를 좁혔다. 1쿼터는 KT가 20-15로 앞선 채 끝났다.

SK가 2쿼터에 추격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 SK는 속공 상황에서 고메즈 델 리아노의 백패스에 이은 아이재아 힉스의 투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T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허훈이 두 번째 3점포를 넣었다.


SK는 1쿼터 3득점에 그친 워니의 득점이 점차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워니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32-32 동점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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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6번)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쿼터 초반부터 3점포 싸움이 펼쳐졌다. 레이션 헤먼즈의 3점이 림을 가르자 바로 워니가 3점을 넣으며 맞불을 놨다. SK는 김선형의 자유투 2득점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안영준은 KBL 통산 110호 통산 3000득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3쿼터는 KT가 48-4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승부처에서 SK의 외곽포가 빛났다. 오세근이 여유 있게 던진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이어 높이를 장악한 워니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까지 연속 3득점을 올렸다. 김선현의 3점까지 터지며 SK는 8점 차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 SK는 KT의 추격을 받았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67-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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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을 시도하는 고메즈 델 리아노(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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