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지난 2007년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고자 설립했다.
이번 장학생 모집에는 별도의 선발 전형이 없고 지원자 성별, 출신 지역, 진학 예정 대학 또는 전공 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MBK 장학재단 측은 별도 선발 조건이나 기준이 없는 대신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MBK 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BK 장학재단은 선발 장학생에게 입학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로 한 학기 평점 3.0 이상을 유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는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과 매 학기 교재비 20만 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일부 학생들에겐 학업장려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MBK 장학재단은 공개모집을 통한 신청서 접수 후 면접 대상자를 이달 20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22~24일 면접 심사를 거쳐 31일 최종 선발한다.
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