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손해만 2억 봤다..햄버거 가게 폐업 '눈물'[사당귀][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5.01.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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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이 창업 3년 만에 눈물의 폐업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87회는 전국 시청률 5.8%, 최고 시청률 9.4%, 2049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136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순실 보스가 김효숙 명인과 남북 김치 맞대결을 펼쳤다. 이에 이순실은 배로 만드는 배속김치를, 김효숙은 단감으로 만든 단감김치를 선보인 가운데 이순실은 배속김치에 대해 "북미 정상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먹었던 김치"라면서 "김부자와 당 간부가 먹던 김치로 일반인은 구경도 못 했다"라고 밝히면서 명인보다 맛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순실은 "삭힌 명태와 오징어, 굴, 새우 등이 들어가 맛이 시원하다. 김칫소가 오방색처럼 화려하다"라고, 김효숙 명인은 단맛을 위해 설탕 대신 홍시를 사용한 킥(비장의 한 수)을 이야기하며 그 맛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순실은 새콤달콤한 오미자 물과 함께 잣과 고추로 장식하며 배속김치를 완성했다.

이후 시식에 나선 손님들은 배속김치에 대해 "처음 먹어보는 색다른 맛", "오미자의 향긋하고 시원한 맛", "어머니의 맛이 생각나는 김치"라며, 단감김치에 대해 "자연 그대로의 단맛"이라며 칭찬했다. 결국 남북 김치 대결은 김효숙 명인의 승리로 돌아간 가운데 이후 이순실과 김효숙 명인은 설탕 국수, 홍어 삼합 등 명인이 정성껏 준비한 추억의 음식을 함께 맛보며 남북의 정을 나눴다.

신종철 5성급 호텔 총주방장은 0.1mm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으로 '디테일 신'의 면모를 발산했다. 안전하고 좋은 식자재 획득을 위해 검수도 직접 한다는 신종철 총주방장은 생선의 무게, 과일은 당도 등을 직접 재는 철저한 검수 과정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모든 셰프가 식자재에 관심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며 요리 담당은 물론 제과, 양식 담당까지 식자재 검수에 함께 참여시키는 솔선형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에 정지선 셰프도 "식자재 검증은 기본이다. 직원들에게 진짜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며 신 총주방장의 업무 스타일을 칭찬했다. 특히 신 총주방장은 LA갈비 검수 과정에서 최적의 두께 1cm가 맞는지 하나씩 검수해 긴장감을 높였다. 정지선 셰프 역시 "딤섬도 1~2g의 차이가 크다"라고 마치 자기 일인 듯 신 총주방장 대신 대리 분노하며 식자재 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힘을 실어줬다. 결국 신 총주방장은 두께가 각기 다른 것에 분노하며 전량 반품을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병현 보스가 폐업 절차를 알아보기 위해 강남구 보건소를 찾았다. 3년 전 주변 동료의 응원 속 야심차게 오픈한 햄버거 가게였지만 김병현은 "너무 많이 오른 물가와 감당하기 힘든 월세 등 사정 악화로 고심 끝에 폐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병현은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코로나 대비 매출도 70% 하락했다. 3년 동안 총 손해만 2억 원"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의 손해를 사비로 메꿨다는 김병현은 "우리 아이들이 햄버거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었다"라며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전했고, 신종철 총주방장은 "지금은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때"라며 "2-3년 후가 낫다"고 불경기를 언급했다. 보건소에서는 "폐업 숫자가 코로나 때보다 많다"며 어려운 경기를 밝혔지만 김병현은 "나는 여전히 ING"라며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을 드러내며 정호영 셰프를 위해 마지막 버거 한상을 내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 과정에서 자료 화면으로 홍주연 아나운서의 모습이 나오자 전현무는 "이거 쓰는 조건으로 오늘 녹화장 온거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현은 홀-주방 식기구를 폐기 처분하던 중 유희관, 이대영 등 주변인의 도움을 받은 가운데 예상하지 못한 중고 매입가에 깜짝 놀랐다. 창업 당시 2~3,000만 원의 거금을 들였지만, 중고 업체에서 제시한 금액은 고작 110만 원인 것. 이에 김병현은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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