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왔던 모성애..오현경, '지거전' 속 진정성 있는 열연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1.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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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지금 거신 전화는'


배우 오현경이 진솔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3,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오현경은 홍희주(채수빈 분)를 향한 김연희의 진심을 깊이 있게 전했다.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연희는 가드레일 너머를 향해 믿기지 않는 듯 홍희주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경찰에게 홍희주를 빨리 찾아달라며 눈물지었다.

또한 김연희는 홍희주의 침대에 엎드려 힘없이 그녀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연결이 되지 않자 혼잣말로 나처럼 고생 안 하길 바랬다며 숨겨온 속내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네가 웃는 얼굴을 못 본거 같다고 흐느꼈다.

그런가 하면 김연희는 돌아온 홍희주와 백사언(유연석 분)의 혼인신고 소식에 기막혀 했다. 하지만 이내 홍희주의 손을 잡고 행복하게 잘 살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오현경은 그간 야욕에 가득 찼던 태도와 달리 뭉클한 모성을 드러낸 캐릭터에 완벽히 이입했다. 특히 홍희주의 생사 여부를 모르는 복잡한 심정을 세심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렇듯 오현경은 캐릭터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감춰왔던 모성애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매 등장마다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 오현경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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