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 /사진=스타뉴스 |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주연 공효진,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예전에 우연히 케빈 오를 본 적이 있다"고 공효진 남편 케빈 오를 언급했다.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세 연하 케빈 오와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케빈 오는 결혼 이듬해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사진=짠한형 신동엽 |
프러포즈 당시도 떠올렸다. 공효진은 "북한강 쪽이었다. 반려견 산책을 하러 갔다가 (케빈 오가) 갑자기 자기가 움직이는 카메라를 샀다면서 테스트한다고 찍더라. 그러다가 갑자기 프러포즈를 했다. 반지도 없는데 '두 유 메리 미'라고 하길래 제가 반지를 막 찾았는데 반지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그럼 무효야, 무효'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갔더니 프러포즈 준비를 다 해놨더라. 집에 올라가는 길에 스토리가 있는 10개 카드를 쭉 놓은 거다. 이미 그걸 읽으면서 울었다.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다.
또 "그러고 집 문을 열었더니 반지랑 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저를 실망시킨 게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사진=짠한형 신동엽 |
그러자 공효진은 "제가 눈 씻고 이민호의 상대를 찾는 중"이라고 이민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민호 역시 "제가 원래 5분 이상 통화하는 사람이 없는데 공효진 누나와는 2시간씩 통화를 한다. 그중 1시간 50분은 누나의 걱정을 듣는다. 귀에서 피가 날 때쯤 누나가 '내가 말이 좀 많았지'라고 한다"고 공효진과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이민호는 또 "저는 사랑꾼이다.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가야 하는 성격이다. 끝까지 해야 한다"고 연애관을 밝혔다.
이를 들은 공효진이 "지구력은 짧지만 최선을 다하는"이라고 부연하자 신동엽은 "'지구력'이라는 단어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한술 더 떠 "또 다른 지구력은 뭐"라며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