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웨스트햄 존 갈무리 |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에 황희찬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황희찬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의 이적 제안을 들었던 선수다. 2100만 파운드(약 385억 원) 규모의 제안이 있었지만, 울버햄튼이 이를 거절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확 달라진 공격수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다.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부활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지도 아래 2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기세를 회복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리머니하는 황희찬. /AFPBBNews=뉴스1 |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
주로 웨스트햄 소식을 전하는 '웨스트햄 존'도 "맷 로 기자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1월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다. 미카엘 안토니오와 재러드 보웬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황희찬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69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웨스트햄에 든든한 보탬이 될 것이다. EPL에서도 그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풀어줄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웨스트햄 존'은 "울버햄튼은 여름에 황희찬 영입에 대한 2100만 파운드 입찰을 거절했다. 페레이라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영입하기 힘든 선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희찬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골 세리머니 중인 황희찬의 모습. /AFPBBNews=뉴스1 |
웨스트햄은 2024~2025시즌 EPL에서 6승 5무 9패 승점 23으로 14위를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은 4승 4무 11패 승점 16으로 17위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반등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2023~2024시즌 울버햄튼 내 EPL 최다골(12골)을 몰아친 황희찬은 2024~2025시즌에 앞서 팀의 에이스로 통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A매치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게리 오닐 전 감독 체제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등 포지션 변화도 뼈아팠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다. 날카로운 슈팅 감각과 절묘한 움직임이 되살아나자 EPL 구단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복수 구단이 여전히 황희찬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알린 파브리시오 로마노.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