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방송화면 |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사실혼 관계의 남편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로 2년을 살던 남편이 본색을 드러냈다. 어느 날은 정말 저를 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맨발에 휴대전화도 놓고 집을 뛰어 나와서 모르는 집 벨을 누르고 '살려달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
이에 MC 서장훈이 "헤어졌는데 뭐가 문제냐"고 묻자 사연자는 "(남편이) 계속해서 다른 지인들한테 저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 저를 꽃뱀이라고 소문을 내더라. 바람 핀 적도 없다. 저는 자식을 키우고 있으니 그런 말들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연자는 또 "남편이 의처증이 있어서 저는 친구와 커피 한 잔도 못 마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함께 살아갈 사람을 고르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에 반했을 텐데 갑자기 돌변할 줄 누가 알았겠냐"고 사연자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사람은 그런 헛소문을 신경 쓰지 않는다. 만약 들어도 다 잊는다. 자식들 챙기면서 열심히 살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