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의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
뮌헨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친선전에서 6-0으로 완승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친선전인만큼 전반전만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성공률이 무려 98%(46/47회)에 달했다.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외에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뮌헨은 지난달 21일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15라운드를 끝으로 약 3주간의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뮌헨은 오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와 16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뱅생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올 시즌 승점 36(11승3무1패)으로 2위 레버쿠젠(승점 32)에 승점 4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리그 강팀에 속하지만 뮌헨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10분 만에 다이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조슈아 키미히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모처럼 골을 넣은 다이어는 환하게 웃었고 김민재도 미소를 띤 채 다가와 축하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
5분 뒤 뮌헨은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틈타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골키퍼 패스를 가로챈 뒤 그대로 차 넣었다. 뮌헨의 일방적 우세 속에 전반은 3-0으로 종료됐다.
뮌헨은 전반이 끝나자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김민재와 케인, 뮐러, 알폰소 데이비스, 레온 고레츠카까지 5명을 불러들였다. 대신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레이루, 아르욘 이브라히모비치,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마티스 텔을 투입했다.
후반에도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분 박스 왼편에서 볼을 잡은 올리세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키미히의 환상적인 중거리포가 터졌다. 박스 바깥 먼거리에서 키미히가 때린 땅볼 슈팅이 골대 오른편에 꽂혔다.
뮌헨은 후반 31분 여섯 번째 골을 터트렸다. 게헤이루가 박스 왼편에서 때린 슈팅을 18살 신예 조나탄 아스프 얀센이 문전에서 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뮌헨의 6-0 승리로 마무리됐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친선전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