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극본·연출 황동혁)에서 네모(□)가 그려진 가면을 쓴 관리가면으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이어 기훈 일행은 순식간에 핑크가드들의 총기를 탈취해 반란을 일으켰다. 살벌한 총격전 끝에 퇴각 명령이 떨어졌고, 문이 폐쇄되면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이상준은 끝내 항복을 선언하고 기훈 일행에게 붙잡힌 신세가 됐다.
이상준은 기훈의 협박으로 마지못해 가면을 벗었고, 가면 속 훈훈하고 앳된 비주얼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엄마 아빠가 이러고 다니는 거 아시냐"라는 정배(이서환 분)의 탄식에도 침묵을 유지하던 그는 "너희 대장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라"라는 기훈에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2021년 tvN 드라마 스테이지 시즌4 '러브 스포일러'로 이름을 알린 이상준은 같은 해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의 차은성 역으로 활약하며 신예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이상준은 KBS 2TV '학교 2021', SBS '치얼업'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으며 '라이징 배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비롯해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속 삼남매의 막내 박도준, JTBC '비밀은 없어' 속 주인공 고경표의 아역, SBS '커넥션' 속 사회부 기자 김우성으로 활약, 장르와 배역을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완벽 입증했다.
이상준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