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배우 최준용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4.06.04.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
최준용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고 오지 말아라, 그냥. 이 무지성 아메바들아"라며 "너희가 인친 끊고 페친 끊어라. 난 모르니까. 알겠냐"고 적었다.
이와 함께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 사진을 공유했다. 앞서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계엄 하신 거 제대로 하시지, 아쉬웠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에 깜짝 놀랐다. 더 놀란 건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거다.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쉽게 끝날 거 뭐하러 하셨나 아쉬웠다"라며 "시간이 지나고 보면 우리 윤석열 대통령님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 (계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반국가세력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긴 왜 없냐. 민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냐. 걔네들 북한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쓰고, 피켓도 북한에서 지령해 준 그대로 들고나오지 않냐. 걔네들이 간첩이 아니면 누가 간첩이냐"라며 "한남동에서 (대통령 탄핵) 집회 중인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사진=최준용 SNS |
최준용은 윤 대통령이 대선을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등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그는 2022년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그러나 이번 윤 대통령의 계엄 지지 발언으로 인해 후폭풍을 겪는 모양새다. 현재 운영 중인 식당이 별점 테러가 쏟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최준용을 비롯해 많은 보수 성향의 연예인들이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김흥국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흥국은 오래전부터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 왔고, 가수 JK김동욱과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목소리를 더했다. 아울러 최근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김우리가 "빨갱이들을 때려잡아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