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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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지민이 앞서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한 김준호에 대해 "방송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지민은 지난 6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371회에 박소영과 함께 출연해 김준호 프러포즈 비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2명의 코미디언이자 예비신부가 나왔다"라며 김지민이 방송에서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이후 유민상도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전부 계산된 것"이라고 폭로에 나섰다.
김지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김준호의 프러포즈 장면이 공개된 것에 대해 "원래 프러포즈에는 방송 끼지 말자는 약속을 했었다"라며 "촬영 당일 건강검진 후 회사에 도착했는데 5층 건물인데 평소 없던 화살표에 입감판까지 딱 있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설마 약속을 깰까 싶어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안에 카메라만 20대가 있어서 곧바로 문을 닫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지민은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 김준호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고 이에 대해 MC 서장훈은 "나도 그 청혼 장면을 봤다. 진심이 잘 담겨 있어서 나까지 눈물을 흘렸다"라고 했다.
이후 유민상도 "누가 봐도 방송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러다 결혼 후 여차하면 (솔로로)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닌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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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준호는 지난해 12월 2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지민에게 직접 프러포즈했다. 또한 이날 김지민의 어머니도 '미우새' 스튜디오를 찾아 프러포즈 장면을 지켜봤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커플 건강검진에 나섰다.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금연을 결혼 조건으로 내 걸었고 술을 줄이고 주식도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준호는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이상민의 도움을 받아 프러포즈를 준비한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알았다. 내가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준호는 "진짜 담배 끊고 술도 안 마시겠다"라며 김지민을 옥상으로 이끌었고 촛불과 장식으로 꾸민 옥상에서 본격 프러포즈를 시작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김준호는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프러포즈를 했다. 김준호의 노래에 김지민도 쉴새없이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에 나온 김지민의 엄마도 울었다. 끝으로 김준호는 바지에서 반지를 꺼내며 "오빠랑 결혼해 줄래?"라고 말했고, 김지민은 "반지 껴줘"라며 프러포즈를 수락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