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여배우 송혜교가 2025년 새해를 맞아 적극적인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10년만의 스크린 컴백작 '검은 수녀들'에서의 존재감 확보에 앞선 열일 행보다.
송혜교는 8일 방송되는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송혜교는 유재석과의 토크 케미로 기대감을 높였다. 송혜교의 토크쇼 출연은 무려 23년만이다.
송혜교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
영상을 통해 송혜교는 "오빠 기억하세요?"라며 유재석과 과거 추억을 소환했다. 이에 유재석은 "(송) 은이가 저랑 친구니까 밥 먹기로 했는데 '혜교 같이 가도 돼?'라고 해서 만났다"고 했고, 반면 송혜교는 "아니다. 그때 오빠가 '한턱 쏠게 모여. 오빠가 맛있는 거 많이 사줄게 너희 다 모여'라고 해서 만난 것"이라고 정정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송혜교는 "저는 항상 기준이 제가 우선이었던 적이 없었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친구들이 우선이었다"며 "저한테는 제가 늘 두 번째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에 관련된 거면 '너 왜 이거밖에 못 했니', '오늘 왜 연기를 이렇게 했어'라고 자책한다. 인간 송혜교로서도 실수한 것만 보이는 거다. 잘한 부분도 분명히 있을 텐데"라며 "아침 수행, 저녁 수행을 하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송혜교는 약 20년 만에 송은이와도 재회한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는 7일 "다가오는 1월 22일 '혜교야, 여빈아 반가워' 비밀보장이 그토록 기다리던 배우 송혜교 전여빈이 온다"고 공지하며 관심을 모으고 송혜교, 전여빈과 함께 하는 완물완궁 코너를 예고하며 "완전 물어보고 싶고 완전 궁금했던 모든 것을 남겨달라. 비밀보장이 대신 싹 다 물어봐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송혜교와 송은이의 인연은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24년 3월 송은이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SNS로 송혜교와 연락이 닿았다고 밝히며 "연락을 한 20년 정도 못 하다가 '더 글로리'가 너무 재밌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그랬더니 답장이 와서 같이 밥 먹자는 얘기를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검은수녀들 / 사진=영화사 집/NEW |
검은수녀들 / 사진=영화사 집/NEW |
한편 송혜교는 오는 24일 영화 '검은 수녀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에 다시 나타난 12형상에 맞서 금지된 의식을 시작하는 수녀들의 이야기로 전에 없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에서 소년을 구하려는 강한 의지의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완성하며 유니아를 통해 점차 용기를 내고 내면의 성장을 거듭하는 미카엘라 수녀를 섬세하게 소화해 낸 전여빈과 특별한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