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EPL 이적설에 충격 결정 "미래 고민"→이적료까지 나왔다... 아스널 관심은 진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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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이적할 수 있다. 새로운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논의 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탓에 측면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니코 윌리엄스(애슬레틱 빌바오), 다니 올모(바르셀로나)도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이강인도 후보 중 하나다. 이강인도 이적에 꽤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지휘 아래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스널이 PSG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문제다. 이적료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매체도 "PSG는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팔려는 생각이 없다. 경기장 안팎으로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PSG는 지난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에 2200만 유로(약 330억 원)에 영입했다. 최소 두 배의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아스널에도 잘 알려진 선수이지만, 현재 책정된 가격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PSG가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할 준비가 됐다면 아스널도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20년 넘게 EPL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PSG 이적 후 4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이강인이지만, 아스널로 간다고 해도 우승과 크게 멀어지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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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의 EPL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과도 연결되고 있다. 앞서 프랑스 플라네트 PSG는 "엔리케 PSG 감독의 핵심인 이강인은 잉글랜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 것"이라면서 "맨유와 뉴캐슬이 그를 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와 뉴캐슬이 출전시간을 약속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이강인을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변화를 겪는 중이다. 일부 선수들이 떠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측면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은 심각한 부진을 이유로 방출 1순위로 꼽힌다. 이들이 떠난다면 새로운 보강이 필요하다.

사두이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도 공격진 뎁스가 두텁다고 볼 수 없다.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따낸다면 보강은 필수 작업으로 꼽힌다.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만큼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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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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