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황희찬 EPL 이적설 끝! 러브콜 날린 로페테기 감독, 6개월 만에 경질... 후임은 '前 첼시' 사령탑 포터 유력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1.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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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 감독. /AFPBBNews=뉴스1
황희찬(28)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은사 훌렌 로페테기(58)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

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은 오늘 구단을 떠났다. 2024~2025시즌 전반기 구단의 목표에 따라 조치를 했다"며 "수석 코치인 파블로 산스를 비롯한 로페테기 감독 사단은 모두 팀을 떠났다. 로페테기 감독과 그의 직원들이 웨스트햄에서 헌신적으로 일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구단은 후임자 선임에 대해 "아직은 구단 측에서 대체자를 임명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더는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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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웨스트햄 존 갈무리
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이미 로페테기 감독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49) 전 첼시 감독이 유력하다고 봤다. 영국 유력지 'BBC'는 "포터 감독이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2년 반 계약에 합의했다.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6개월 만에 웨스트햄에서 경질됐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떠난 뒤 지난 5월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았다. 공식적인 부임 일자는 7월 1일이었다.


성적 부진 여파다. 웨스트햄은 맨체스터 시티와 EPL 경기에서 1-4로 졌다. 20경기에서 9패쟤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과 불과 승점 7차이다.

웨스트햄은 성명서에서 "올 시즌 전반기는 구단의 야망과 맞지 않았다.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을 택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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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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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하는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함께한 은사와 웨스트햄에서 재회할 뻔했다. 영국 '몰리뉴 뉴스'를 비롯한 복수 언론이 "웨스트햄에 황희찬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황희찬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의 이적 제안을 들었던 선수다. 2100만 파운드(약 385억 원) 규모의 제안이 있었지만, 울버햄튼이 이를 거절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황희찬을 강력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웨스트햄 소식을 전하는 '웨스트햄 존'도 "맷 로 기자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1월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다. 미카엘 안토니오와 재러드 보웬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 경질로 인해 황희찬읭 웨스트햄행은 사실상 없는 일이 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울버햄튼을 지휘하며 황희찬을 지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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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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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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