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나인우, '군 면제' 꼬리표 되나..'미스터리 병명' 뭐길래?[★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1.09 18:49배우 나인우는 도대체 어떤 아픔이 있기에 이를 밝힐 수 없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을까. 대중에겐 여전히 의아함만 남아있다.
나인우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형민 감독, 배우 이세영,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모텔 캘리포니아'에 대한 소개 못지 않게 나인우의 군 면제 이슈가 크게 주목받았다. 나인우는 지난달 군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후, 이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서 관련 질문을 맞닥뜨려야 했다.
나인우는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입소 대기자로 편성된 지 3년이 지나 병무청으로부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하고 면제 대상자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법에 의하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소집되지 않을 경우 병역면제 처분을 받게 되는데 2019년 이후 1만명 이상의 예정자들이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지난달 17일 "나인우가 입소와 자대배치를 기다리고 있던 중 병무청으로부터 군 면제 처분을 받았으며 병무청의 처분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면제 사유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확인해야 하는데 현재 촬영 중"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나인우는 군 면제 논란 관련 질문을 받자 "사실 ('모텔 캘리포니아') 촬영 중에 (군 면제 관련) 기사가 났고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이 끝나고 연락을 받았다. 밤이 늦은 상태였다"며 "민감한 문제이니만큼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했는데, 내가 침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나를 좋아해 주는 이유가 밝고, 에너제틱하고, 긍정적인 모습이라 생각했다. 힘들고 아픈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밝게 오버하고 (그 모습을) 어필하려 했던 거 같다"라며 "개인 병명은 말씀드릴 순 없지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솔직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나인우는 이날 해명 아닌 해명을 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그가 내놓은 답변 중에서도 속 시원하게 이해가 가는 지점은 없어 대중의 의아함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말 못할 병명이 뭘까",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서 군대는 못 가는데 연예활동은 되는 건가", "밝히지 못할 병명이 뭐가 있음"이란 반응을 내놓고 있다.
나인우의 군 면제 사실은 지난달 그룹 위너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에 얽히면서 덩달아 알려졌다. 송민호는 그야말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했지만 정상적인 출근을 하지 않고 치료를 명목으로 휴가를 기준 이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송민호는 군 문제에서 대략적으로 드러난 내용이라도 있지만, 나인우는 어떤 질병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는지, 또 사회복무요원 입소 대기자로 편성됐지만 왜 병무청으로부터 3년이 지나도록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하고 군 면제가 된 건지 두 가지 부분에서 미스터리만 주고 있다.
연예인들의 군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국민적인 관심이 따르는 것으로, 그가 몇 급 판정을 받는지, 현역인지 보충역인지, 군 생활을 성실히 이행했는지 등 많은 부분에서 '인간 ○○○'으로서 평가받는 주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나인우는 이날 "힘들고 아픈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밝게 오버하고 (그 모습을) 어필하려 했던 거 같다"라는 말을 통해 자신의 공황장애 혹은 정신적인 이상 상태를 짐작하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두루뭉술하게 답변했을 뿐이고, '면제'란 결과를 얻은 자이니 당분간은 혹은 꽤 오랫동안 그의 연예계 생활에서 '군 면제'는 꼬리표로 따라다닐 수 있다. 유승준, 싸이, MC몽에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따르는 게 그 예다.
나인우가 여론을 설득시킬 방법은 자신의 심각한 병명, 군 면제 과정을 속시원하게 털어놓는 수밖에 없을 터다. 지금은 작품에 몰입하느라 그렇다 쳐도, 그 해명의 순간은 본인이 만드는 것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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