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 영입 '없던 일' 되나, 웨스트햄 새 감독 구했다→2년 만에 돌아온 '포터' 선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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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오피셜. /사진=웨스트햄 SNS
잉글랜드 웨스트햄이 새로운 감독을 구했다. 첼시에서 경질됐던 그레이엄 포터(50)가 2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포터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웨스트햄 구단은 "포터를 새로운 감독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면서 "클럽을 발전시키기 위한 이사회의 만장일치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국적의 포터 감독은 롤러코스터 같은 지도자 경력을 겪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의 돌풍을 이끌어 명장으로 주목받았다. 덕분에 지난 2022년 9월 강팀 첼시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심각한 성적 부진에 빠졌다. 결국 포터 감독은 4개월 만에 팀을 이끌고 짐을 싸야 했다.

포터 감독은 그 이후 새로운 팀을 맡지 않았다. 웨스트햄 사령탑에 올라 2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오는 11일에 열리는 FA컵 아스턴 빌라전부터 팀을 지휘한다.

웨스트햄은 위기에 몰렸다. 지난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이뤘으나 올 시즌 6승5무9패(승점 23),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결국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6개월 만에 짐을 쌌다. 로페테기 감독과 함께 파블로 산즈 수석코치 등 코치진도 모두 팀을 떠났다. 곧바로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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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사진=웨스트햄 SNS
황희찬의 웨스트햄 이적설도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이다. 로페테기 감독이 떠났기 때문이다. 앞서 울버햄튼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웨스트햄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울버햄튼을 이끌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 시절 인연으로 황희찬 영입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월 이적시장이 끝나기도 전에 경질됐다. 로페테기가 팀을 떠나면서 황희찬의 웨스트햄 이적 가능성도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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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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